국내 여가이득 연구 동향 분석: 2007년~2018년 연구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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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is study analyzed the research trends of leisure benefit in domestic academic journals from 2007 to present for the study evaluation of leisure benefit and academic development by grasping the trend of theses carried out on the subject of leisure gain in domestic academic research.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research trends and to explore the research direction of leisure gain. we conducted researches on the leisure benefits (including the list of academic papers, school laboratory articles, and theses) based on the recent 12 years' data from March 2007 to March 2018. KISS, DBpia, Google scholar, and so on, and was selected as an academic search site. The key words were selected from the search results of "leisure benefit" in each search site. A total of 29 papers were selected for analysis except duplicated search papers. As a result, first, the study of leisure gain was conducted in Korea, and it was found that the study started from 2007, and the number of researches was found to be curved according to time. Second, the study subjects of leisure gain research were the ones that studied adults, followed by adults and adolescents. Third, as a result of analyzing research trends according to subject and variables of leisure - leisure research, psychological variables were the most studied with leisure gain factors, followed by personal variables and social variables. This study suggests the problem of current leisure gain and suggests that basic leisure gain research should be done.
Keywords:
leisure benefits, trend analysis, research trends, leisure activities키워드:
여가이득, 동향연구, 여가활동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2017년 여가활성화법이 시행되면서 누구나 여가생활을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문화체육관광부, 2017). 여가활성화법을 비롯한 국민여가활성화 기본계획, 여가스포츠 활성화 추진계획, 국민여가활동조사 등의 정책은 여가생활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근거가 되었으며(관광체육국, 2018) 학자들 또한 연구를 통해 국민들의 여가생활을 증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그중 여가활동 참여를 통해 나타나는 사회심리적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참여 증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여가참여를 통해 나타나는 결과를 규명한 연구로는 한국형 여가만족 측정도구를 개발하여 여가만족을 측정한(김영재, 2010)연구와 한국형 여가중독 척도를 표준화하여 여가중독을 측정한 연구(김민규, 박수정, 윤채빈, 2016) 등이 있다. 하지만 여가만족과 여가중독 요인은 사회심리적 결과를 위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여가활동 참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사회문화적, 자아실현적, 환경적) 측면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여가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사회문화적, 자아실현적, 환경적 측면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장경수, 2016) 이러한 측면을 고려한 요인이 여가이득(Leisure Benefit)요인이다.
여가이득은 Driver(1991)가 여가활동을 통해 나타나는 긍정적 효과로 정의하면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되었다. 신체, 사회, 경제, 건강, 환경 등의 참여효과를 규명한 여가이득요인은 여가활동을 참여하는 도중에 부정적인 경험(부상, 일탈, 갈등)을 하더라도 그 활동에 이득이 있다고 인지하면 참여를 지속하게 된다(Ajzen, Driver, 1992). 따라서 여가이득요인은 여가활동 참여 및 여가활동 지속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2018년 3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인 RISS에서‘여가’키워드로 논문을 검색한 결과 41,778건의 여가와 관련된 연구물이 도출되었다. 이는 한국여가레크레이션 학회가 설립된 1984년 이후 연간 약 1,228편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여가와 관련된 연구들의 동향을 분석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대상별, 변인별, 학회지별 연구동향이 분석되었으며, 황선환, 조희태(2016)는 최근 10년간 여가학 분야의 전반적인 연구동향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연구가 여가사회심리 영역에 속해있는 것을 지적하며 연구영역의 다양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하였다.
국내에서 여가이득과 관련된 연구는 2007년부터 시작되었으며, 다양한 연구(김경렬, 2016; 김준, 이근모, 2012; 손남천, 2018; 임재구, 2016; 장경수, 2016; 조민구, 2010)에서 여가이득을 규명하고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하지만 1990년대 외국에서 사용한 척도를 그대로 사용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정일윤, 2017). 여가활동은 사회발전과 함께 빠르게 발전하기 때문에 그에 따라 참여 방법, 참여 유형, 참여 효과가 다양하게 나타난다(박성건, 박광원, 강현욱, 2018). 따라서 기존의 여가이득요인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시대적으로 맞지 않는 연구 결과가 도출 될 수 있다.
다음으로 여가연구에서 사용된 이득요인 척도를 살펴본 결과 국내 연구에서는 전태준, 한우진(2007)이 자기계발이득, 사회적이득, 심리적이득, 신체적이득, 개인적이득으로 5개 하위영역으로 구성하여 처음 사용하였으며, 김준, 이근모(2008)는 사회적, 심리적, 개인만족, 신체적 요인으로 범주화하여 사용하였다. 김경렬(2012)의 연구에서는 이득연구 가운데 가장 적은 신체적, 정신적, 환경적 요인으로 범주화하여 사용하였다. Driver(1991)가 규명한 여가이득요인의 하위 범주는 신체, 심리, 건강, 환경, 경제로 제시하였지만 우리나라에서 사용된 척도의 현황을 보면 기존의 척도가 정확하게 사용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득요인에 대한 재검증의 필성을 시사한다.
여가이득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에 대한 선행연구로는 여가몰입과 여가이득의 인과관계를 규명한(김경렬, 2012; 김경렬, 2016; 박선기, 임범, 2013; 임재구, 2010; 장선애, 2011; 조민구, 2010)연구, 여가유능감과 여가이득의 인과관계를 규명한(이상덕, 임영삼, 2011; 김지영, 박인실, 김수현, 2012; 김경렬. 2016)연구, 여가태도를 적용한(김성훈, 이현배, 이안수, 2012)연구, 여가인지를 적용한(임재구, 2016)연구, 여가만족과 여가이득의 관계를 규명한(주영애, 홍영윤, 2017)연구 등이 있다. 이렇게 여가이득이 학문적으로 중요해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기존의 연구동향을 분석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연구동향을 분석하는 것은 그 학문 분야의 연구 성과를 점검하여 학문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미래 연구방향을 제시 할 수 있다(변기용, 이석열, 김수홍, 2010; 차은주, 허정훈, 김영재, 2015). 여가학문에서 동향연구를 살펴보면 연도별, 대상별, 연구방법으로 분류하여 노인 여가 복지 프로그램의 효과성 검증에 대한 연구의 동향을 분석한(노상은, 전남희, 2018)연구, 연구대상, 연구변인, 연구주제 학술지분포를 기준으로 여성의 여가에 대한 연구의 동향을 분석한(홍서연, 김미량, 2017)연구, 학회지별로 여가사회학, 사회심리, 여가정책, 여가교육, 치료레크리에이션, 관광, 여가지리, 여가역사, 여가철학, 여가산업 요인을 분석한 (황선환, 조희태, 2016)연구 등이 있다. 특히 현 시점에서 2017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재정에 따른 기본계획, 여가활동, 여가교육, 여가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려는 단계이기 때문에 기초자료제공을 위해 여가이득연구의 학문적인 흐름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여가이득요인의 연구동향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제시하여 향후 여가이득 연구방향을 제언하고 국가정책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자료 및 수집방법
본 연구는 2007년 이후 국내에서 여가이득요인을 사용한 연구들의 동향을 분석 하고자한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자료 선정과정을 거쳤다. 첫째, 시간적 범위는 2007년부터 2018년 3월 최근 12년간의 자료를 중심으로 선정하였다. 둘째, 여가이득에 관한 학술논문(등재 및 등재후보지, 학술대회발표논문, 학교연구소 논문집, 학위논문 포함)자료를 검색하기 위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RISS), 한국학술정보(KISS), DBpia, Google scholar를 학술검색사이트로 선정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셋째, 자료수집 키워드는 각 검색사이트에서 “여가이득”으로 검색 하였으며 중복되어 검색된 논문을 제외하고 총 29편의 논문을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2. 연구절차 및 자료분석
여가이득 연구동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차은주, 허정훈, 김영재(2015)와 노상은, 전남희(2018)연구에 사용한 기준을 통해 학술지, 연구대상, 연구주제 및 주제에 사용된 요인으로 연구동향을 분석하였다. 연구자료 분석은 다음과 같은 절차를 바탕으로 신뢰성과 타당성을 확보하였다. 먼저, 본 연구는 여가이득 관련 학술논문의 자료를 분석하는 특성에 따라 여가학전공 교수 1명과 여가학전공 박사 1명, 여가학전공 박사 과정 2명, 총 4명과 공동으로 수행하였으며 연구수행에 있어서 각 연구 분석 방법에 맞춰 구조화 시킨 다음 연구시기, 연구대상, 연구주제 및 변인으로 분류하였다.
3. 자료분석의 타당도
다음으로 분석결과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Borg와 Gall(1983)이 제시한 연구자들이 독립적으로 연구논문에 대한 변인별 분류 및 연구자간 확인을 하는 평가자간 일치도(Inter-rater agreement) 확인 방법을 이용하였다. 1차 분류분석 과정에서 총 29편의 논문 가운데 학술지에 투고한 학위논문 4편은 제외하였다. 이후 평가자간 23편의 논문이 일치를 보였으며(일치도 약 92%), 불일치된 논문 2편은 재협의를 통해 선정하여 최종 25편을 연구동향 분석에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각 변인의 빈도수와 백분율을 SPSS version 23.0을 이용하여 산출하였다.
Ⅲ. 연구 결과 및 논의
1. 연구시기에 따른 동향분석
연구시기에 따라 여가이득에 관련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여가이득연구와 관련된 논문은 13개의 학술지에 게재되었으며 연도별 추이는 <표 1>과 같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07년 1편(4%), 2008년 1편(4%), 2009년 2편(8%), 2010년 3편(12%), 2011년 4편(16%), 2012년 4편(16%), 2013년 1편(4%), 2014년 1편(4%), 2016년 5편(20%), 2017년 2편(4%), 2018년 1편(4%)으로 나타나 2016년에 가장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2010년부터 2012년 까지 3편~4편으로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2013년과 2014년은 1편으로 그리고 2015년은 여가이득관련 연구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여가이득연구가 지속되지 못하고 증가와 감소현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여가이득 논문의 빈도를 학회지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가장 많은 논문의 빈도가 나타난 것은 미간행이지만 학위논문으로 진행된 연구가 총 8편이였다. 하지만 학회지에 투고된 논문을 제외한 4편만 본 연구에 포함하였기 때문에 한국여가레크리에이션학회지와 함께 4편(16%)으로 가장 많은 빈도를 나타냈다. 다음으로는 한국체육과학회지 3편(12%), 한국체육학회지 3편(12%),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2편(8%)로 나타났으며, 대한관광경영학회지, 부산대학교체육과학연구, 스포츠과학연구, 한국사회체육학회지, 한국스포츠사회학회지,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지, 한국여성체육학회지, 한국웰니스학회지, 한국체육교육학회지는 모두 1편(4%)로 나타났다. 여가이득연구가 2007년 이후 총 25편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된 것은 아니지만 학위논문을 제외하면 13곳의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가 발표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여가이득의 요인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어 활용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여가이득의 기초적 연구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분야에서 연구가 진행되기 때문에 여가이득의 심도 있는 연구가 진행되지 못한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학위논문을 포함한 4곳이 기타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여가이득요인에 대한 관심과 흥미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깊이 있는 연구가 진행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여가이득의 심도 있는 연구를 위해 여가활동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학회에서 여가학자들에 의해 기초연구부터 진행 되어야 할 것이다.
2. 연구대상에 따른 동향분석
연구대상에 따라 여가이득에 관련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연구대상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논문이 12편(4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청소년과 성인을 함께 연구한 논문 4편(16%)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구한 논문 4편(16%)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노인, 대기업직장인, 여대생, 중·고등학생, 지방행정공무원, 지체장애인이 1편(4%)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여가이득이 모든 대상에게 적용되기 때문에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대상으로 적용되어 연구가 진행되었다. 한국에서 여가이득연구가 시작된 태동기는 여가활동에 가장 많이 참여하는 성인이 주 대상 이였으며(정우진, 최성범, 2008), 2007년 학교스포츠클럽 정책이 발표된 이후 스포츠클럽이 여가활동으로 선용되면서(차은주, 김영재, 2015)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같은 맥락으로 2011년부터 동호인활동이 활발해 지면서(박형길, 2015; 정문현, 2011) 여가이득연구가 종목별로 세분화 되었고 동호회활동에 참여하는 청소년 또한 성인과 함께 포함되어 연구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이후 여가이득연구의 정채기인 2015년도를 지나 2016년부터 연구가 다시 시작되면서 노인, 대학생, 여대생으로 대상이 확장되었다.
3. 연구주제 및 변인에 따른 동향분석
연구주제 및 변인에 따라 여가이득에 관련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연구주제는 심리적 변인을 사용한 연구가 16편(64%)로 가장 많이 이루어졌으며 다음으로 개인적변을 사용한 연구 5편(20%), 사회적변인을 사용한 연구 2편(8%), 참여유형별 여가이득을 분석한 연구 1편(4%), 지도유형별 여가이득을 분석한 연구 1편(4%)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 여가이득과 심리적 변인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가장 많은 분포를 나타냈다. 심리적변인을 사용한 연구 분포를 보면 2009년 2편, 2010년 1편, 2011년 4편, 2012년 2편으로 증가하다가 2013년과 2015년은 심리적 변인으로 연구가 진행 되지 않았다. 이후 2016년에 4편으로 다시 증가추세로 나타났다. 개인적변인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총 5편(20%)의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2010년에 2편으로 가장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2013년 연구 이후 더 이상 개인적변인의 연구가 진행되지 않아 감소하고 있다. 사회적변인은 2016년과 2017년에 총 2편(8%)의 연구가 이루어 졌다. 연구 시작이 늦게 이루어졌지만 이는 연구변인이 확장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여가이득과 심리적변인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여가몰입이 12편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가활동참여를 지속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여가활동에 깊이 빠져 있는 상태를 여가몰입으로 정의 하고(김영재, 2010) 여가활동 참여를 계속하려는 요구나 결심을 타나내는 심리적 상태라고 하였다. 여가이득요인도 같은 맥락으로 여가활동 참여를 지속하거나 증진할 수 있기 때문에 여가몰입요인과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사료된다. 다음으로 생활만족요인과 동기요인이 이득요인과 함께 사용되었는데 동기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여가참여 이유를 파악할 수 있으며 이는 자기스스로 여가활동을 결정하여(김영재, 임우택, 2011) 지속하기 때문에 여가이득과 함께 여가참여를 증진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생활만족은 여가활동 참여를 통해 나타는 간접적인 효과로(이상덕, 임영삼, 2011) 여가이득 변인의 확장 의미로 함께 사용된 것으로 사료된다. 위와 같은 맥락에서 여가활동 참여증진을 위한 기초적인 심리요인으로 여가이득 연구의 효과를 검증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러한 맥락에서 여가이득요인을 통한 심리적 측면뿐만 아니라 신체, 사회, 건강, 환경,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하여(손남천, 2018; Vale, Oliva, Lima, 2018)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연구주제 및 요인을 분석한 결과 여가이득을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요인들과 함께 사용되었지만 가장 중요한 여가이득에 대한 척도개발, 타당성검증, 문헌고찰 등 여가이득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가 진행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Ⅳ.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국내 학술연구에서 여가이득을 주제로 수행된 논문의 동향을 파악하여 여가이득의 연구 성과 점검과 학문적 발전을 위해 2007년도부터 현재까지 국내학술지에 개제된 여가이득의 연구동향을 분석하였다. 총 29편의 여가이득 연구를 연구시기, 연구대상, 연구주제 및 변인으로 분류하여 연구동향을 분석하고 여가이득의 연구방향을 다음과 같이 모색하였다.
첫째, 여가이득의 연구가 국내에서 개제된 연도를 살펴본 결과 2007년부터 연구가 시작되었고 시간에 따라 여가이득 연구가 증가하였다가 감소하였다. 특히 2015년도는 연구가 한편도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최근 2016년부터 연구가 다시 활성화되기 시작 하였다. 이를 학회지별로 분석한 결과 총 14곳의 학회지에서 연구이득에 대한 논문을 개제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여가이득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결과를 선사하고 있지만 연구기간이 짧은 만큼 기초연구가 부족하다는 시사점도 안겨주고 있다. 그러므로 학문적으로 발전을 거듭하기 위해서는 여가이득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여가이득 연구의 연구대상을 분석한 결과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논문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성인과 청소년을 함께한 연구가 많았다. 즉, 다수의 연구자가 여가이득 요인은 성인들이 느끼는 정서적 요인, 감정요인, 참여형태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여가이득연구 대상이 대부분 스포츠여가활동 참여자를 연구하였기 때문에 연구대상이 성인들로 많이 이루어진 것으로 사료된다.
셋째, 여가이득 연구의 주제 및 변인에 따른 연구동향을 분석한 결과 여가이득요인과 함께 심리적 변인이 가장 많이 연구되었으며 다음으로 개인적 변인과 사회적 변인이 연구되었다. 이는 여가활동 참여 방향을 모색하는 것과 여가활동참여를 통해 나타나는 결과적 요인, 그리고 여가활동이득을 통한 2차적 혜택으로 나타났다. 연구주제에 따른 결과는 여가이득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지만 기초연구가 부족할 경우 현 사회에 맞지 않는 연구가 진행 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여가이득의 기초연구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며 이를 위해 문헌고찰을 통한 개념정립, 여가이득척도 타당화 검증, 한국형 여가이득척도 개발 등과 같은 기초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 내용을 토대로 향후 여가이득 연구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현재 여가이득연구는 다양한 학술지에서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기초적인 여가이득 요인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부족하다. 여가이득척도는 2007년 논문에서 1990년대 여가이득요인을 번역하여 사용하였으며 이때 사용한 선행연구 또한 측정도구 타당성이 부족하였다. 따라서 현 실정에 맞는 여가이득요인에 대한 척도개발과 타당성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 지금까지 사용된 여가이득연구는 여가활동 종목이 스포츠로만 국한되어 있어 다른 여가유형에서 나타나는 여가이득이 규명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여가활동유형을 통해 여가이득에 대한 구체적인 효과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셋째, 여가이득은 여가활동 참여를 통해 나타나는 결과물의 형태이다. 이러한 결과물은 여가만족이라는 요인을 통해 규명하고 있지만 심리적 요인만을 측정한다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구체적인 효과를 제시하기 위해 여가이득을 사용하지만 현재 사용되는 여가이득 척도는 여가만족과 유사한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정량적 혹은 정성적 여가이득을 통한 구체적인 여가이득 측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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