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Society of Leisure, Recreation & Park
[ Article ]
Korean Journal of Leisure, Recreation & Park - Vol. 41, No. 4, pp.1-13
ISSN: 1598-0413 (Print)
Print publication date 31 Dec 2017
Received 25 Oct 2017 Revised 28 Nov 2017 Accepted 21 Dec 2017
DOI: https://doi.org/10.26446/kjlrp.2017.12.41.4.1

한국 프로야구 관람 액티브 시니어의 관람태도, 자아탄력성, 관람만족과 재관람의도의 구조적 관계

이민석1 ; 이철원1 ; 이경중1
1연세대학교
The Relationship among Spectator Attitude, Self Resilience, Spectator Satisfaction and Revisit Intention in Korea Professional Baseball Games for Korean Active Seniors
Lee, Min-Seok1 ; Lee, Chul-Won1 ; Lee, Kyung-Jung1
1Yonsei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Lee, Chul-Won Yonsei University, Yonsei-ro 50, Seodeamoon-gu, Seoul, Korea Tel: +82-02-2123-3186, E-mail: wakeford@yonsei.ac.kr

Copyright Ⓒ 2017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among spectating attitude, self-resilience, spectator satisfaction and revisit intention for Korean active seniors who participated in Korea professional baseball games as a spectator. To achieve the goal of this study, a total of 432 questionnaires were collected from Korean active seniors.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and interpreted by SPSS 24 and AMOS 20.0. For the analysis, frequency analysis, validity test,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correlation analysis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 analysis were performed.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spectator attitude had a significant relationship with self-resilience. Second, self-resilience was significantly related to spectator satisfaction. Third, spectator attitude and spectator satisfaction were significantly related. Fourth, spectator satisfaction was found to be significantly related to revisit intention. Fifth, self-resilience was found to have a mediating effect between spectator attitude and spectator satisfaction. In conclusion, to increase active seniors’ participation in leisure activities, need to increase active seniors’ self-resilience.

Keywords:

spectator attitude, self resilience, spectator satisfaction, revisit invention, active seniors

키워드:

액티브 시니어, 관람태도, 자아탄력성, 관람만족, 재방문의도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한국 사회 구성원의 2017년도 기대수명은 82.2세인데 이에 반해 출산율은 OECD회원국 중에서 가장 낮다(임재구, 2016). 이와 같은 기대수명의 지속적인 증가와 낮은 출산율의 결합은 한국 사회를 초고령사회가 되게 하였다. 2017년 65세 이상의 인구 비중이 전체 국민의 14%를 초과하였으며, 2025년에는 65세 이상의 노년 인구 비중이 20%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사혜지, 이철원 및 김민정, 2017). 이러한 변화를 근거로 볼 때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아주 빠르게 초고령화의 길로 들어가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의 전개는 일자리 문제 및 경제 성장률의 둔화와 같은 사회적 그리고 경제적 문제점을 파생시킬 뿐 만 아니라(홍미령, 2004), 주택, 연금, 복지 및 의료 등 다양한 형식의 사회보장비용에 대한 국민들의 부담을 증가시킨다(이민석, 강희엽 및 이철원, 2016). 이러한 사회적 그리고 경제적인 부담은 국가 발전 및 유지에 있어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강희엽, 이철원 및 이민석, 2017).

따라서 노인문제로 인해 일어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로 노인 여가 참여를 통한 다양한 해법들을 제시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발표되고 있는 노인 여가에 관한 선행연구들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 및 프로그램에 관한 연구(오세숙, 김종순 및 전상우, 2016; 정경자, 박정근 및 김성문, 2014; 홍희석 및 곽미정, 2015)나 여가활동이 행복감과 생활만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연구(Heo, Lee, McCormick & Pederson, 2010)등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선행 연구들은 노인 연령대를 세분화 하지 않고 진행하였다.

이러한 세분화된 시니어 계층 연구에 있어 최근 주목받는 개념이 바로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이다. 액티브 시니어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은퇴 이후에도 소비와 여가 생활을 즐기며 사회활동에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50-60대 세대를 말한다(오창호, 김지혜 및 김상현, 2015). 사혜지 et, al. (2017)에 의하면, 한국 사회에서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출생하여 경제성장을 이끈 베이비붐 세대가 액티브 시니어 세대에 해당된다고 한다. 이들은 여가생활과 취미생활에 대한 시간적 그리고 금전적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외향적인 자기관리와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다. 액티브 시니어에 대한 분류에 있어서 유의할 점은 이 계층에 대한 분류에서 있어서 육체적 부분보다는 정신적인 측면이 중요하다. 이에 신체적으로는 노화되었더라도 건강한 마인드를 가진 그룹이 액티브 시니어에 포함될 수 있다(정성인 및 이재익, 2016). 통계청(2015)에 따르면, 전체 노인 비율에서 액티브 시니어의 비율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2014년에는 26.8%, 2018년에는 41%를 지나 2020년에는 58.3%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상술한 것과 같이, 여유 있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여가 상품에 대한 높은 구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리고 각자가 선호하는 여가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김수현, 2017). 이러한 특성으로 인하여 여가학 연구에서 연구 대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액티브 시니어의 개념이 주목받고 조금씩 알려져서 관련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은 이론적으로 검증된, 혹은 학문적으로 명칭을 정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계층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 사회에서는 증가하는 노년층의 여가시간과 액티브 시니어의 여가 활동에 관한 이론적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액티브 시니어 계층은 여가 소비에 있어 매우 핵심적인 계층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기존 연구는 디자인 및 패션에 관한 것이 대부분으로(남미경, 2015; 서상란, 2014) 이들의 여가 참여에 관한 연구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기존 액티브 시니어 및 노년층의 여가에 관련된 국내 및 국외 연구는 행동적 여가 참여에 초점을 맞추거나(사혜지 et, al. 2017; 이은주, 2014; Iris, Doets, Boorsma, Pasman, Reinders & Wopereis, 2017; Lui, Qin & Chan, 2008), 이들을 위한 편리한 환경을 조성(이보경 및 김성훈, 2015; Pecino, Lera & Martinez-Pecino, 2012)하여 여가 참여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그 연구 주제가 집중되었다. 하지만 근래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액티브 시니어의 여가 시간동안의 관람 스포츠 참여 동향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였다. 프로 농구, 프로 야구 및 프로 축구와 같은 관람 스포츠에 액티브 시니어들의 관중으로의 참여가 크게 늘고 있다. 관람여가의 참여가 여가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박상일 및 전태준, 2012; 정영열 및 김진국, 2014)는 선행 연구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액티브 시니어들의 관중으로의 참여에 대한 심리적인 동인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이다.

관람스포츠 여가 참여를 가능하게 함에 있어 중요한 척도 중 하나가 바로 관람태도이다. 태도란 참여자가 특정한 대상에 대하여 긍정/부정적인 감정, 찬성/반대 그리고 호의적/비호의적으로 느끼는 감정을 말하는 것이다(Engel, Blackwell & Miniard, 1995). 이를 통해 볼 때, 관람태도는 경기를 관람하기 전 또는 관람하며 느끼게 되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감정, 또는 호의적이거나 비호의적인 감정의 반응을 의미한다(김용만, 정정희 및 허진, 2006). 이를 통해 관람스포츠에 대한 참여도를 파악할 수 있다. 관람태도는 관람스포츠에 대한 관람만족, 관람동기, 재관람의도, 관람가치 등의 다양한 요인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수행되어져 왔다(김용만, 2012; 김용만, 김애랑 및 김기홍, 2012; 신명식, 황지현 및 박대호, 2014).

관람만족은 경기를 관람한 경험에 대해 관중이 인지하는 즐거움의 수준이라 할 수 있다(Leeuwen, Quick & Daniel, 2002). 이는 태도에서 일어나는 불일치 경험에 따른 감정적인 반응이라고 Oliver(1980)가 제시하였다. 특히 관중의 관람태도와 관람만족도는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제시된다(김용만, et, al. 2012).

자아탄력성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는 환경에서 융통성 있게 스스로를 통제하고 해당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이라고 Block & Kremen(1996)이 정의하였다. 또한, 변영채, 이동호 및 류호상(2014)은 자아탄력성을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을 높여 대인관계를 원만히 하는데 도움을 주는 척도’라고 정의하였다. 관람여가와 자아탄력성의 관계는 밀접하다고 제시되었다. 예를 들어, 자아탄력성은 예술작품이 주는 심리적 효과로 증가하고(김요한, 2007), 관람여가를 통한 정서적 변화가 수반되고(김혜정 및 정은주, 2010),관람여가의 참여가 자아탄력성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는 연구(이연숙, 2006)들이 보고되었다.

재관람의도는 관람행동 이후 피드백을 통해 재관람으로의 의도가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Lee, Chun, Park, Suh & Lee(2017)는 서비스에 대한 만족이 재방문의도에 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김범수와 김석일(2010)의 연구에서는 프로야구 관중의 관람만족이 재관람의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의 목적은 프로야구를 관람하는 액티브 시니어들의 관람태도, 자아탄력성, 관람만족 및 재방문의도의 구조적 관계를 검증하고, 자아탄력성이 관람태도과 관람만족의 관계를 어떻게 매개하는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도출된 연구 결과를 통해 각 변인들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 관람여가활동인 프로야구관람에 참여하는 액티브 시니어들에게 있어 자아탄력성의 중요성과 이를 통해 관람만족과 재방문의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에 독립변수를 관람태도로 설정하고, 자아탄력성을 매개변수로 삼고, 관람만족을 종속변수로 설정한 후 다시 재방문 의도를 최종 종속변수로 설정, 다음과 같은 연구가설을 수립하였다.

그림 1.

연구모형

가설 1 : 한국 프로야구 관람 액티브 시니어의 관람태도는 자아탄력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2 : 한국 프로야구를 관람하는 액티브 시니어들의 자아탄력성은 관람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3 : 한국 프로야구 관람 액티브 시니어들의 관람태도는 관람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4 : 한국 프로야구를 관람하는 액티브 시니어들의 관람만족은 재관람의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5 : 한국 프로야구 관람 액티브 시니어의 자아탄력성은 관람태도와 관람만족의 사이에서 매개 효과를 가질 것이다.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방법

본 연구는 한국 프로야구 관람 액티브 시니어의 관람태도, 자아탄력성, 관람만족 및 재관람의도가 어떠한 구조적 관계를 가지는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2017년 7월 현재 50세 이상의 대한민국 액티브 시니어들을 모집단으로 선정하고, 서울의 잠실야구장과 고척야구장의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액티브 시니어 관람객들을 편의표본추출법(convenient sampling method)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모든 설문 문항에 대하여 자기평가기입법(self-administration)으로 답변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 총 432명의 표본을 수집하여, 무기입 또는 이중기입의 자료를 제외하고 414명의 자료를 사용,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의 일반적 특성은 위의 <표 1>에 제시한 바와 같다.

연구대상의 일반적 특성

2. 연구도구

본 연구에서는 설문지를 조사도구로 사용하여, 한국 프로야구를 관람하는 액티브 시니어들의 관람태도와 자아탄력성, 관람만족 및 재관람의도간의 관계를 구조적으로 분석하였다. 모든 문항은 본인이 느낀 정도에 따라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의 5점 Likert 척도로 구성 하였다.

관람태도 척도는 한상호(2003)의 연구를 토대로 본 연구에 맞게 수정 및 보완하여 4문항을 사용하였다.

관람만족 척도는 프로야구 관람시의 관람객의 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해 Oliver(1980)가 개발하고 Spreng & Mackoy(1996)이 사용한 척도를 본 연구에 맞게 수정하여 4문항을 사용하였다.

자아탄력성을 측정하기 위한 문항은 Block & Kremen(1996)의 ego-resiliency scale: ER을 참고로 한지훈(2016)이 사용한 척도를 본 연구에 적합하도록 단일척도 14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재방문의도에 관한 문항은 Baker & Crompton (2000)의 연구와 Li, Cai, Lehto & Huang(2010)의 연구에서 사용된 척도를 번안 및 수정하여 5문항을 사용하였다.

마지막으로 인구통계학적 특성 및 프로야구 응원 경력등에 관한 8가지 항목을 포함하여 총 35문항으로 설문지를 구성하였다.

1) 요인분석 및 신뢰도 검증

본 연구의 설문지를 구성한 후, 스포츠응용산업학 전공 교수 1인과 스포츠레저학 박사학위 소지자 3인에게 내용타당도(content validity)를 검증하였다. 이후 확인적 요인분석(confirmatory factor analysis)을 실시하여 집중타당도(convergent validity)와 판별타당도(discriminant validity)를 검증하였다. 모형을 평가하기 위하여 TLI(Tucker-Lewis Index)와 CFI(Comparative Fit Index)를 상대적 적합도 지수로 사용, RMSEA(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를 절대적 적합도 지수로 사용하였다. 이는 곽민석 및 원도연(2013)의 “구조방정식 모델에서 적합도 지수는 표본의 크기에 영향을 쉽게 받지 않아야 하며 모형의 간명성을 고려, 명확한 해석 기준이 축적되어 있어야 한다”는 연구를 바탕으로 TLI와 CFI, RMSEA를 사용하도록 결정하였다. 따라서 χ2검증을 통한 모형평가는 그 값이 표본의 크기에 따라 너무 쉽게 영향을 받는다는 문제점이 있기에, 모형평가를 위해 χ2 수치를 제시하지만 이를 모형검증의 유일한 방법으로 사용하지는 않았다. 일반적으로 TLI와 CFI는 그 값이 .90 이상일 때, RMSEA는 값이 .08 이하일 때 적합한 모형이라 판단한다(Hu & Bentler, 1999). 본 연구에서는 잠재변수의 단위별로 먼저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후, 전체 범위로 확장하였으며 그 결과는 <표 2>와 같다.

단위별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표 2>와 같이 확인적 요인분석을 단위별로 실시한 결과 각각의 TLI와 CFI가 .9 이상의 수치를 만족하였고, RMSEA의 값이 .08이하의 수치를 만족하였으므로 적합도 기준을 통과하였다고 말할 수 있다. 전체항목의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또한 TLI .906, CFI .917, RMSEA .064의 수치가 나왔으므로, 적합도 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한편 <표 3>의 내용과 같이 각각의 문항이 가진 개념신뢰도(CR, construct reliability)와 분산추출지수(AVE, average variance extracted) 산출 결과 개념신뢰도의 값은 .7 이상을, 분산추출지수의 값은 .5 이상을 모두 만족하므로 전체 문항에서 집중타당도가 검증되었다. 더불어 판별타당도를 평가하기 위해표준오차추정구간을 이용, 각각의 잠재변수가 가지는 상관계수의 표준오차에 2를 곱한 값을 더하거나 뺐을 때(상관계수±2 x 표준오차), 모든 변수의 값에서 1이 포함되지 않으므로 판별타당도가 검증되었다(Anderson & Gerbing, 1988). 마지막으로 모든 문항의 Cronbach α 계수가 .7 이상이므로 내적 일관성이 검증되었다.

전체단위 확인적 요인분석 및 신뢰도 분석 결과

3. 자료처리

본 연구를 통해 수집한 자료는 Windows용 IBM SPSS Statics 23 및 AMOS Graphics ver. 20.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개인적인 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문항의 답변에 대한 빈도 분석을 실시하였고, 조사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 검증을 위하여 확인적 요인분석과 신뢰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한국 프로야구 관람 액티브 시니어의 관람태도, 자아탄력성, 관람만족과 재관람의도의 구조적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실시하여 그 결과를 알아보았다.


Ⅲ. 결과

1. 상관관계분석

한국 프로야구 관람 액티브 시니어의 관람태도, 자아탄력성, 관람만족과 재관람의도의 구조적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각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표 4>와 같이 모든 변인간의 상관관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또한 각각의 상관계수가 .8보다 낮게 나타났으므로 다중공선성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롭다고 할 수 있다.

상관관계분석

2. 관람태도, 자아탄력성, 관람만족 및 재관람의도의 구조적 관계

본 연구의 연구모형에서 모형의 적합도를 산출하기 위하여, 설정한 가설을 토대로 구조방정식 모형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나타난 TLI와 CFI의 값이 각각 좋은 모델을 구성하기 위한 최소값인 .9라는 기준보다 높고, RMSEA의 값이 .08보다 낮아 연구모형의 적합도가 적합함을 알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표 5>와 같다.

연구모형 적합도

연구모형의 적합도를 확인 한 후, 변인들간의 인과관계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그림 2>와 <표 6>에 나타난 바와 같이, 가설 1,2,3,4의 경로계수가 유의하게 나타난 것을 확인, 모든 가설이 채택되었음을 확인하였다.

그림 2.

경로분석 결과

가설검증표

3. 관람만족의 매개효과 검증

1) 매개효과 검증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첫째, 독립변수가 종속변수를 유의미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둘째, 독립변수는 매개변수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독립변수가 통제된 상태에서 매개변수가 종속변수를 유의미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Baron & Kenny, 1996).

본 연구에서는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반복횟수는 1,000회로, 신뢰구간은 95%로 설정한 후 bootstrapping 방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각각의 95% CI(Confidence Interval)의 Lower Bounds값과 Upper Bounds값의 사이에 0이 포함되지 않고, p값이 최대 .002로 나타나 자아탄력성이 관람태도와 관람만족 사이에서 유의한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표 7>과 같다.

매개효과 검증

2) 경쟁모형 비교

매개모형 검증 결과 자아탄력성은 관람태도와 관람만족의 사이에서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자아탄력성이 독립변수인 관람태도와 종속변수인 관람만족 사이에서 완전매개의 역할을 하는 지 부분매개의 역할을 하는 지 검증하고자, 경쟁모형을 설정하여 χ2 차이검증을 실시하였다. 부분 매개모형과 완전 매개모형을 설정하여 비교한 결과 부분 매개모형에서 완전 매개모형으로 바뀌는 자유도 1의 증가분에 따른 χ2증가분이 임계비 값 3.84를 상회하였으므로, 부분 매개모형이 채택되었다. 자세한 결과는 다음의 <표 8>과 같다.

경쟁모형 비교


Ⅳ. 논의

본 연구는 한국 프로야구를 관람하는 액티브 시니어들의 관람태도, 자아탄력성, 관람만족 및 재방문의도의 구조적 관계에 대하여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 프로야구 관람 액티브 시니어의 관람태도는 자아탄력성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 프로야구 관람 액티브 시니어의 자아탄력성은 관람만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아탄력성은 관람태도와 관람만족의 사이에서 부분매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관람만족은 재관람의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와 본 연구에서 분석한 결과를 통해 다음의 논의를 진행하고자 한다.

첫째, 한국 프로야구 관람 액티브 시니어의 관람태도와 자아탄력성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관람태도는 자아탄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결과 가설 1은 채택되었다. 유재충(2001)은 관람스포츠의 참가가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하였으며, 박은영(2016)은 스포츠 관람을 통한 몰입 경험이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행동을 높여준다고 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긍정적인 관람태도를 가지면 이를 통해 스포츠를 즐기려는 긍정적인 심리적 요인이 증가하여 스트레스에 대처를 더욱 탄력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 본 연구 결과는 지속적인 프로야구 관람을 통하여 액티브시니어들의 스트레스 대처 능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추론을 가능하게 한다. 따라서 관람스포츠를 즐기는 것은 액티브시니어들의 정신 건강 증진에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둘째, 한국 프로야구 관람 액티브 시니어의 자아탄력성과 관람만족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자아탄력성은 관람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가설 2가 채택되었다. 조경서 및 남기원(2011)은 자아탄력성이 행복감에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하였으며, 김미나 및 최진아(2016)는 자아탄력성이 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며 특정한 독립변인과 만족이라는 종속변인 사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매개효과를 지닌다고 하였다. 즉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인 자아탄력성의 정도가 높으면 어떠한 현상에 대하여 만족하는 경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와 같이, 액티브시니어들의 자아탄력성이 높아진다면 프로야구 관람을 통한 만족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서 관람여가스포츠를 더욱 만족하며 즐길 수 있게 된다.

셋째, 한국 프로야구를 관람하는 액티브 시니어의 관람태도가 관람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관람태도는 관람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가설 3은 채택되었다. 유용상(2008)은 스포츠 이벤트 참가자의 태도는 만족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으며, 김용만(2010)은 관람태도와 관람만족 간에는 긍정적 인과관계가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관람스포츠 참여에 긍정적 태도를 가지고 있는 참가자들이 참여에 대한 만족을 쉽게 느낀다는 것을 의미한다.

넷째, 한국 프로야구 관람 액티브 시니어의 관람만족과 재관람의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액티브 시니어의 관람만족은 재관람의도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설 4는 채택되었다. 김종백 및 하재현(2013)에 따르면, 프로야구 관람자의 관람만족도는 재관람의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는 Lee et, al. (2017)의 연구에서 만족도가 고객의 재방문의도와 유의한 관계를 가진다는 선행연구의 결과와 일치한다. 따라서 액티브 시니어들의 지속적인 프로야구 관람을 유도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람만족도를 상승시켜야 함을 추론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프로야구 관람 액티브 시니어의 자아탄력성은 관람태도와 관람만족 사이에서 유의한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검증되어 가설 5가 채택되었다. 특히, 관람태도와 관람만족은 자아탄력성이 두 요인의 사이를 매개하는 동안 통계적 유의성이 검증되어 자아탄력성은 연구 모형에서 부분매개의 역할을 한다는 것으로 제시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자아탄력성이 특정한 독립변인과 만족이라는 종속변인 사이에서 매개효과를 가진다는 김미나 및 최진아(2016)의 선행연구에서도 제시된 결과이다. 특히, 자아탄력성이 관람태도와 관람만족에서 부분매개의 역할을 한다는 것은 액티브 시니어의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능력이 관람태도와 관람만족간의 관계를 증폭하거나 감소시킬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액티브 시니어의 프로야구 관람 참여를 활성화시키고자 한다면 이들의 자아탄력성을 먼저 향상시켜 관람만족이 증가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Ⅴ. 결론

본 연구에서는 한국 프로야구를 관람하는 50-65세 사이의 연령을 가진 액티브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관람태도, 자아탄력성, 관람만족 및 재방문의도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해 보았으며,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한국 프로야구 관람 액티브 시니어의 관람태도는 자아탄력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기를 보는 도중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경기 전 긍정적인 태도 및 마음가짐의 준비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해당 경기의 사전 정보를 찾아보는 등 관람 여가 전 준비단계를 거치도록 하여야 한다.

둘째, 자아탄력성은 관람만족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액티브 시니어들의 관람스포츠 여가 참여에 있어 스스로의 스트레스 대처 특성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기에, 액티브 시니어 관람스포츠 참여자들은 더 높은 관람만족 및 여가만족을 위해 자아탄력성을 높이는 데 노력해야 함을 알 수 있다.

셋째, 액티브 시니어의 관람태도는 관람만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프로야구 관람 액티브 시니어의 관람만족을 위해서는 관람 이전의 준비도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넷째, 액티브 시니어의 관람만족은 재관람의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재관람의도를 향상시켜 액티브시니어들을 다시금 경기장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관람만족도를 높여야 하는 것이 중요한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아탄력성은 관람태도와 관람만족 사이에서 부분매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액티브 시니어 관람객들의 관람만족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 외적인 변수인 관람태도와 함께 내적인 변수인 자아탄력성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관람만족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한국 사회의 새로운 여가 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액티브 시니어 집단의 관람여가에 효율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액티브 시니어 집단의 관람 여가 참여에서 자아탄력성의 중요도를 발견하였으며 이 요인이 관람태도와 관람만족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밝혀내었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프로야구를 관람하는 액티브 시니어들에 대한 연구만 진행하였으나, 향후 새로운 연구에서는 관람스포츠 분야의 타 종목, 혹은 다른 여가 분야인 영화, 문화관람 등 다양한 분야로의 연구 접목이 필요하다고 본다. 둘째, 국내와 해외의 액티브시니어의 관람태도, 자아탄력성, 관람만족 및 재관람의도에 대한 비교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말레이시에 페낭에서 열린 International Conference on Quality of Life 2017에서 구두발표한 내용을 수정·보완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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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그림 1.
연구모형

그림 2.

그림 2.
경로분석 결과

표 1.

연구대상의 일반적 특성

특성 수준 n %
성별 285 68.8
129 31.2
나이 50세 이상 – 55세 미만 297 71.7
55세 이상 – 60세 미만 56 13.5
60세 이상 – 65세 미만 51 12.3
65세 이상 – 70세 미만 7 1.7
70세 이상 3 0.7
현재
응원하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42 10.1
NC 다이노스 16 3.9
넥센 히어로즈 11 2.7
LG 트윈스 46 11.1
KIA 타이거즈 57 13.5
SK 와이번스 19 4.6
한화 이글스 113 27.3
롯데 자이언츠 74 17.9
삼성 라이온즈 25 6.0
kt wiz 3 0.7
선호구단 없음 6 1.4
기타 2 0.5
해당팀의
팬이었던
기간
(시즌)
5년 미만 105 26.1
5년 이상 – 10년 미만 151 23.5
10년 이상 – 15년 미만 50 19.3
15년 이상 – 20년 미만 31 7.5
20년 이상 44 10.6
1년간 평균
관람 횟수
5회 미만 167 40.3
5회 이상 – 10회 미만 45 11.6
10회 이상 – 15회 미만 112 27.1
15회 이상 – 2회년 미만 20 4.5
20회 이상 67 16.2
현재
직업
공무원 37 5.9
사무직/전문직 155 37.4
판매/서비스직 65 15.5
주부 37 8.9
자영업 56 13.5
무직 39 9.4
기타 26 6.3
최종
학력
중학교 졸업 이하 61 147
고등학교 졸업 170 41.1
대학교 졸업 163 39.4
대학원 이상 20 4.5
합계 414 100

표 2.

단위별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변수명 초기항목 최종항목 χ2 df TLI CFI RMSEA 비고
관람태도 4 3 - - - - - 포화모형
자아탄력성 14 11 156.6 43 .914 .933 .080 단일요인
관람만족 4 4 1.3 1 .996 .999 .029 단일요인
재방문의도 5 4 1.95 1 .993 .999 .048 단일요인
전체 556.6 205 .906 .917 .064

표 3.

전체단위 확인적 요인분석 및 신뢰도 분석 결과

요인 항목 추정치 표준
오차
CR AVE α
관람태도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 하는 것을 좋아함 .814 .194 .917 .787 .870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할 때 기분이 좋아짐 .812 .213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것은 나를 행복하게 함 .868 .153
자아탄력성 갑자기 놀라는 일을 당해도 금방 괜찮아지고 그것을 잘 이겨냄 .539 .425 .915 .500 .883
평소에 잘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일을 시도해보는 것을 좋아함 .730 .378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편임 .541 .414
전에 맛보지 못했던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는 것을 즐김 .564 .572
매우 에너지(힘)가 넘치는 사람임 .625 .424
늘 가던 곳에 갈 때 여러 다른 길로 가는 것을 좋아함 .666 .492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호기심이 많음 .699 .369
사회생활 하면서 내가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호감을 느낌 .625 .371
새롭고 다양한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함 .798 .240
내 일상생활은 흥미로운 일로 가득하다고 생각함 .672 .368
다른 사람에게 화가 나도 상당히 빨리 괜찮아짐 .522 .445
관람만족 내가 관람하는 프로야구 경기장의 시설에 대해 만족함 .866 .187 .862 .614 .801
내가 관람하는 프로야구 경기장의 분위기와 환경에 대해 만족함 .714 .317
내가 주로 관람하는 프로야구 경기의 내용에 대해 만족함 .626 .478
내가 관람하는 프로야구 경기의 팬 서비스에 대해 만족함 .719 .379
재관람의도 다른 구단의 경기를 관람하는 것보다 내가 응원하는 구단의
경기를 관람하는 것에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있음
.562 .526 .896 .689 .849
주변 사람들에게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야기 할 것임
.843 .178
다음에도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러 올 것임 .797 .194
주변인들에게 프로야구 경기 관람을 추천할 것임 .857 .179

표 4.

상관관계분석

1 2 3 4
***p<.001
관람태도 1
자아탄력성 .445*** 1
관람만족 .687*** .526*** 1
재방문의도 .791*** .422*** .599*** 1

표 5.

연구모형 적합도

적합도지수 χ2 df TLI CFI RMSEA
556.6 205 .906 .917 .064

표 6.

가설검증표

H 경로 경로
계수
S.E. t 채택
여부
***p<.001
H1 관람태도 →
자아탄력성
.443 .044 7.059*** 채택
H2 자아탄력성 →
관람만족
.260 .067 4.905*** 채택
H3 관람태도 →
관람만족
.685 .058 10.276*** 채택
H4 관람만족 →
재방문의도
.734 .078 9.177*** 채택

표 7.

매개효과 검증

Effects Estimate SE 95%CI
(Bias-corrected)
p
a=Direct Effects(관람태도 → 자아탄력성)
b=Direct Effects(자아탄력성 → 관람만족)
c’=Direct Effects(관람태도 → 관람만족)
a*b=Indirect Effects(매개효과)
c=Total Effects
CI=Confidence Interval
a .307 .055 (.210, .427) .002
b .329 .079 (.201, .515) .001
c’ .601 .067 (.490, .766) .001
a*b .101 .030 (.057, .183) .001
c .307 .055

표 8.

경쟁모형 비교

적합도지수 χ2 df
부분 매개모형 556.6 205
완전 매개모형 585.7 206